[가정예배 365] (金) 다윗의 영성과 리더십 (17)팀워크
입력 2010-08-26 17:50
찬송 : ‘사랑하는 주님 앞에’ 220장(통 27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한 자가 사백명가량이었더라”(삼상 22:2)
리더와 엘리트는 다릅니다. 엘리트는 자신을 성공시키는 사람이고 리더는 다른 사람을 성공시키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엘리트가 다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윗의 리더십을 통해 팀워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첫째, 팀워크는 잘 모여야 합니다. 사무엘상 22장에서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니는 도망자였지만 집안 식구들과 환난 당한 자를 비롯한 소외당한 자 400여명이 그에게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후일 다윗왕국의 핵심멤버들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리더십은 사람을 잘 모이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12지파를 잘 모아서 다윗의 왕국을 건설했습니다. 다윗은 사람을 잘 모이게 하는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사람을 배려하고 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면 모이게 됩니다. 지배적 리더십은 리더를 두목으로 만들고 따르는 사람들을 똘마니로 만듭니다. 그러면 사람은 모이지 않습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하지 말고”(히 10:25)의 말씀과 같이 되려면 섬김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둘째, 팀워크는 연합이 되어야 합니다. 사무엘상 22장 1절에서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의 말씀을 좀 더 살펴봅시다. 다윗의 형제들이 다윗에게 호감을 가지고 대하지 않았습니다. “큰형 엘리압이…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왔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삼상 17:28)
그런데 형제들이 아둘람으로 달려왔습니다. 물론 사울의 압제를 피해서 온 가족공동체의 운명이기 때문이라 짐작이 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은 형제의 연합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의 시편 말씀은 그때 지어졌다고 추정합니다.
셋째, 팀워크는 확실한 구심점의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그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삼상 22:1)에서 다윗은 확실한 구심점의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다윗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으로부터 세워진 기름부음 받은 리더입니다. 다윗 스스로도 이 권위를 중시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사울 왕을 해하지 않은 것입니다. 맥스디프리는 “가장 잘하는 사람이 뜨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을 시기하거나 깎아내려서는 안 됩니다. 교회생활에서도 위임된 권위를 받은 리더를 중심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그때 영성과 리더십이 나타나게 되고 팀워크에 불이 붙게 됩니다. 이런 축복이 임하시기를 빕니다. 아멘.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리더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