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英 총리 부인, 넷째 늦둥이 딸 출산
입력 2010-08-25 21:56
데이비드 캐머런(44) 영국 총리와 서맨사(39) 여사 부부가 24일 늦둥이 넷째를 얻었다고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은 서맨사 여사가 사우스웨스트 잉글랜드의 로열 콘월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건강한 여아를 순산했다고 발표했다. 서맨사 여사는 9월 출산 예정이어서 총리 부부는 최근 인근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이었다.
뜻밖의 이른 ‘선물’을 받게 된 캐머런 총리는 “믿기기 않을 만큼 예쁜 딸”이라며 “너무나 떨리고 마음이 설렌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언론은 벌써부터 ‘루시’ 등 총리 부부가 딸에게 지어줄 이름을 추측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선천성 장애를 앓아오던 첫 아들(6)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이번 출산으로 캐머런 부부는 6세 딸과 4세 아들에 이어 3남매를 두게 됐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