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100명·아시아나 198명 추가모집… 항공사들도 채용 늘리기 나섰다
입력 2010-08-25 18:27
올 하반기 국내 항공사들의 채용문이 넓어질 전망이다. 매출 신장과 신규취항 노선 증가, 항공 수요 증가 등으로 추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25일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연내에 각각 1100명, 198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아시아나의 경우, 올해 전체 채용인원(828명)은 지난해(299명)보다 177%(529명) 늘어나게 된다.
저가항공사의 경우, 올 상반기 34명을 채용한 제주항공은 조종사와 정비사, 승무원 등 68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에어부산도 연내에 30명을 더 채용키로 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올 하반기 필리핀과 홍콩 취항을 앞두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국제기구나 국내외 항공사에서 근무할 항공 인턴 25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다. 정부는 항공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 3∼6개월간 임금의 70%를 1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고,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3개월간 추가로 지급해줄 계획이다. 해외 인턴은 무급이지만 왕복항공료와 체재비가 지원된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