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독교서예상에 박주옥 권사

입력 2010-08-25 17:33


한국기독교서예협회(회장 홍덕선 장로)는 25일 ‘제2회 대한민국 기독교 서예상’에 지은 박주옥(82·아현감리교회·사진) 권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 권사는 갈물 이철경, 꽃뜰 이미경 선생의 제자로 한글 서예의 대가로 꼽힌다. 1974년 사임당의 날 예능대회 입선을 시작으로 한국미술협회 주최 제3회 서예공모전과 대한민국국전 입선, 대한민국서예대전 및 동아미술제 서예부에서 특선했다. 경기도전 휘호대회, 서울서예대전, 국민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박 권사는 “서예가 있어 병든 남편을 15년간 간호하면서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대한민국 기독교 서예상은 서예가로 한길을 걸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작품화해 복음 전파에 힘써 온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해 처음 제정, 산돌 조용선 권사를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조 권사는 올해 김상길 박천일 정재규 목사 등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서울 동숭동 예총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제4회 한국기독교서예협회 회원전도 진행된다. 45점의 서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