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박주영 러브콜… 英 더 선 “영입에 무게” 보도

입력 2010-08-25 18:00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의 수호신 박주영(25)이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영국 타블로이드 일간 신문 더 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첼시가 한국의 남아공월드컵 스타 박주영 영입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주영의 대리인이 (지난15일) 첼시-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의 프리미어리그 2010∼2011시즌 개막전이 열리기 전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과 구단 고위 임원을 만났다. 첼시는 모나코가 제시한 800만 파운드(약 147억원)의 이적료를 내고 박주영을 영입할지를 앞으로 48시간 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선은 또 “첼시는 박주영의 영입으로 극동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를 원한다. 첼시는 내년 여름 프리시즌 투어 때 태국 방콕에서 태국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이때 한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면서 “첼시는 2012∼2013시즌이면 끝나는 한국 대기업 삼성과 후원 계약도 연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영국 언론들은 남아공월드컵후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토트넘, 풀럼, 애스턴 빌라, 에버턴 등에서 박주영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놓았으나, 해당구단의 직접적인 입단 제의는 없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