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木) 다윗의 영성과 리더십 (16)기쁨
입력 2010-08-25 18:23
찬송 : ‘기뻐하며 경배하세’ 64장(통 1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시 4:7)
행복 바이러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쁨도 그렇습니다. 리더가 우울하면 모두가 우울해집니다. 리더가 기뻐하면 모두가 기뻐할 것입니다. 기쁨은 에너지를 불러일으키고, 창의력을 번득이게 하고, 관계를 발전시킵니다. 다윗의 영성과 리더십에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어떤 기쁨일까요?
첫째, 전투적인 기쁨입니다.
다윗의 생애는 평안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시편 4편 1절에서 보듯 극심한 곤경 가운데 있었습니다. 대적자들이 4편 2절에서 말씀하듯이 원수가 그의 영광을 욕되게 하고 헛된 일을 도모하고 거짓을 구하여 덫을 놓고 있었습니다. 곤란 가운데 다윗은 전투적인 영성으로 다가갔습니다. 전투적인 기도가 있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를 건지시는 하나님,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하며 부르짖었습니다.
또 전투적인 선포가 있었습니다. 시편 4편 3절에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을 알지어다”라고 했고, 4절에서 “잠잠할지어다”라고 선포했습니다. 1952년 에드먼드 힐럴리는 세계 최고봉 8700m 높이의 에베레스트 정복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선포했다고 합니다. “에베레스트여, 처음은 네가 날 이겼지만 다음엔 내가 이긴다. 왜냐하면 너는 성장을 멈추었지만 나는 더 자란다.” 다음 해 그 산을 정복했다고 합니다. 기도하고 선포하십시오. 우울한 마음은 사라지고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둘째, 내면적 기쁨입니다.
다윗은 환난을 당하면 사람을 의지하거나 다른 것을 붙잡지 않았습니다. 예배를 드렸습니다. 시편 4편 5절에 의의 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환경 개선이 우선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때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이라는 말씀과 같이 내면적 기쁨을 주셨습니다. 이 내면적 기쁨을 외형적 기쁨과 대비하였습니다. 외형적 기쁨을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라고 말씀했습니다. 내면적 기쁨이 외형적 기쁨보다 더 크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기쁨은 환경 때문에 주어진 외면적 기쁨이 아니라 성령님으로 인한 내면적 기쁨이었습니다.
셋째, 신앙적 기쁨입니다.
시편 4편의 시작은 우울했으나 마지막은 평안과 기쁨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 때문이었습니다. 그에게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었습니까? 나를 안전하게 살게 하시는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시 4:8). 마귀에겐 기쁨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기쁨으로 충만하시고 우리에게 기쁨의 영성을 부어주시는 분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다윗의 내면적 기쁨을 소유하게 하옵소서. 아멘.
주기도문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