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쌀값 폭등 조짐… 블룸버그 “두달내 9.6% 오를 것”
입력 2010-08-24 19:08
국제 농산물시장에서 밀에 이어 쌀 가격이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쌀 11월물 선물 가격은 100파운드당 11.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6월 30일 9.93달러보다 15% 오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밀 가격 급등에 이어 쌀 가격도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의 곡물 수출 중단조치 등으로 밀 가격이 오르자 대체재인 쌀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쌀 수요가 2007년 이후 최대 폭인 4.6%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쌀값이 두 달 안에 9.6%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