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새벽강

입력 2010-08-24 17:44

고증식(1959~ )

건널 수 없어라

네 가슴에

비수로 꽂은 말 몇 마디

긴긴 젖은 편지로 달려

밤새 울음이고 싶은데

안개 속 서성이며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