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세대 휴대전화 세계 첫 출시
입력 2010-08-24 21:15
삼성전자가 4세대(G) 이동통신 기술인 LTE 휴대전화를 세계 최초로 서비스한다.
2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미국 이동통신사 메트로PCS를 통해 LTE 휴대전화를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5위 통신사인 메트로PCS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 서비스하고 있다.
새 단말기는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피처폰으로, 데이터는 LTE로 서비스하고 음성통화는 CDMA 방식을 사용한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2012년부터 2G망 이용을 겸하는 LTE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자체 개발한 LTE 단말기의 기술적합증명 승인을 받는 등 국내 제조사들의 LTE 단말기 기술 개발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 TV 시장에서 24%라는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 판매된 TV 4대 중 1대가 삼성 제품인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2분기 전체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매출 기준 24%, 수량 기준 18.9%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북미 LCD TV 시장에서도 역대 최대인 29.3%의 점유율(매출 기준)을 기록해 2위 소니와의 격차를 13.4% 포인트 차로 벌렸다.
전체 TV 2위는 LG전자(14.7%), 3위 소니(12.3%), 4위는 파나소닉(8.7%)이 차지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