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강식품 매점 학교 31곳으로 확대

입력 2010-08-24 22:11

서울시는 과일 등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건강매점’ 운영 학교를 현재 10개교에서 올해 말까지 31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건강매점은 성장기 학생들이 간식으로 과일 채소 우유 등 건강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2008년 처음 도입됐다.

이 매점은 시 농수산물공사에서 선정한 업체 등을 통해 과일 등을 공급받으며 탄산음료와 저영양 고열량 식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숙명여고와 단국공고, 세명컴퓨터고, 휘경여중·고, 광진중, 동작중 등 7개교가 2학기 개학에 맞춰 건강매점을 연다. 서울방송고와 배화여중, 이대부중, 동덕여중 등 14개교는 연내에 매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건강매점 운영 학교로 선정되면 시와 자치구에서 위생시설 등의 공사비 2000만∼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하지만 매점 위탁 운영자들이 건강매점 운영을 기피하면서 이를 신청하는 학교가 많지 않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