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구, 월드리그 예선 日 꺾어
입력 2010-08-24 21:45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11년 월드리그 예선에서 일본을 꺾고 본선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일본 나가노 화이트링 체육관에서 열린 월드리그 예선 2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3대1(25-20 20-25 29-27 25-21)로 제압했다. 공격의 선봉에 나선 박철우(삼성화재)가 21점을 몰아쳤고, 신영석(15점·우리캐피탈)과 문성민(14점·현대캐피탈), 김학민(12점·대한항공)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승점 3을 얻어 25일 열리는 일본과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대3이나 1대3 등으로 완패하지 않으면 내년 월드리그 본선에 출전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번 월드리그 예선은 세트 스코어가 3대0이나 3대1이면 승자에게 승점 3, 패자에게 승점 0이 돌아가고 3대2이면 승자에게 승점 2, 패자에게 승점 1이 배분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승점이 같으면 득점 비율과 승리 세트의 비율을 차례로 따져 우열을 가리고 이마저도 같으면 ‘골든세트’로 15점짜리 세트를 한 차례 치러 승부를 가른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