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다윗의 영성과 리더십 (15)권위

입력 2010-08-24 17:41


찬송 : ‘예수는 나의 힘이요’ 93장(통 9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지금은 포스트모던 시대라고 합니다. 이 시대의 특징 중 하나가 이성과 도덕의 틀을 깨는 파괴와 해체를 실험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권위와 질서를 가볍게 여기는 풍조가 만연합니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의 경우 추방, 피격, 구금 등으로 권위가 실추되고 말았습니다. 성경적 관점에서 권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다윗의 영성과 리더십을 중심으로 권위에 대하여 살펴봅시다.



첫째, 위임된 권위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초대 왕 사울이나 다윗, 둘 다 하나님의 영에 기름부음을 받고 위임된 권위를 인정받았던 왕들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실패했고 다윗은 성공했습니다. 실패와 성공의 이유를 한 가지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사울은 제사장 사무엘의 권위를 무시하고 자기가 임의로 제사를 집례했습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던 사무엘의 말에 불순종했습니다.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다. 즉 거역하므로 귀신을 불러들였다’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다윗은 기름부음을 받았던 왕이었지만 나쁜 왕 사울을 20년 동안 섬겼습니다. 나중에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추격하는 가운데 두 번이나 사울을 제거할 기회가 왔습니다. 부하들의 권유를 물리쳤습니다. 그것은 위임된 권위를 존중하는 일이었습니다.

둘째, 권위를 유지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삶이 필요합니다.

다윗이 권위를 부여받았던 왕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았을 때는 다윗의 추종자들이 목숨을 걸고 충성을 했습니다. 그때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는 말씀같이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범죄하며 모범적인 삶을 살지 못했을 때 다윗의 권위는 실추되었습니다. 최고 상위 리더십이신 하나님의 권위를 거역한 범죄였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압살롬의 반역을 통해 혹독한 대가를 지불받아야 했습니다. 리더는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셋째, 영성개발을 통해 권위를 존중하며, 권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5장 18절에 성령으로 충만을 받으라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써 피차 복종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아내가 남편의 권위를, 자녀가 부모의 권위를, 종이 상전의 권위를 존중하여야 합니다. 물론 쌍방향적인 복종 가운데 남편, 부모, 상전의 리더십에는 희생적인 사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양 장대현교회 담임이신 주기철 목사님이 과거의 스승이신 조만식 장로님이 지각했을 때 벌을 주었는데 기꺼이 순종한 조 장로님의 모습은 얼마나 위임된 권위를 존중했던가에 대한 사례입니다. 성령 충만할 때 권위에 대한 아름다운 복종이 있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축복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주님께서 허락하신 권위에 순종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