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웨이 이르면 8월말 방한… 최근 방북결과 설명할 듯
입력 2010-08-23 21:56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조만간 방한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3일 “중국이 외교경로를 통해 오는 27일 우 대표의 방한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면서 “방한 일정과 관련 사항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현재 남북관계와 6자회담 등에서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내부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 대표의 방한 시점은 8월 말에서 9월 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 대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북한을 방문, 박의춘 외무상 및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과 만나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은 지난 20일 “(조·중) 쌍방이 6자회담 재개와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 등에 완전히 견해 일치를 봤다”고 주장했고, 중국도 우 대표 방북 기간 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한국을 필두로 일본 미국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을 돌며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회담 재개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