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나눔-㈜한화] 77개 협력회사와 상생협의회 운영

입력 2010-08-23 22:06


(주)한화는 협력회사들을 사업의 동반자로 여기고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2년째다. (주)한화의 대표이사가 협의회장을 맡고 77개 협력회사의 대표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생협의회는 상호 호혜정신과 협력, 제안제도, 인센티브 제도 등 운영규정을 두고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남영선 (주)한화 대표이사는 “글로벌 금융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를 얻은 것은 협력회사들의 상생 협력 정신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주)한화 관계자는 “상생협의회 운영을 통해 (주)한화와 협력회사간 공동체의식 및 소속감 공유, 원활한 사업확보와 성과공유, 기술력 제고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구체적인 상생 협력 방안으로 우수 협력회사들에게 지급할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하고, 협력회사의 기계설비 및 원부자재 확보를 위한 직접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품질간담회를 내실화하는 등 협력회사의 품질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협력회사인 보성산업공사의 홍기석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도 지난 40여년간 (주)한화와 신용과 의리의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상생경영의 경험과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인 대한생명은 자체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고객사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 병원 등 법인고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 대한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강사를 파견해 서비스마인드 향상과 소비자불만응대, 스트레스 해소법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8년3월부터 지난달까지 140여개 법인에서 1만300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한화와 한화케미칼 등 한화그룹 주요 8개 계열사와 함께 3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 운용하고 있다.

전석운 기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