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셀틱서 첫 골… 세인트 미렌전서 중거리포

입력 2010-08-23 18:07

기성용(21·셀틱)이 스코틀랜드 리그 진출 이후 공식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셀틱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세인트 미렌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앞서던 후반 36분 중거리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셀틱은 기성용의 활약 등으로 4대 0으로 완승하며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인 14일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차두리(30·셀틱)의 활약을 지켜봐야 했던 기성용으로서는 이날 골이 그간의 침묵을 깨는 시원한 골이었다.

이에 따라 닐 레넌 코치가 감독대행이 된 이후 정규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기성용은 앞으로 주전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