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첫 인도선수 챔프… 아트왈, 윈덤팸피언십 우승

입력 2010-08-23 18:02

아준 아트왈이 인도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아트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골프장(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투어에서 7승을 올린 아트왈은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까지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 91만8000달러. 월요 예선을 거친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86년 프레드 워즈워스가 서던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24년 만이다.

이 대회를 끝으로 26일부터 시작되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 바클레이스에 출전할 125명이 결정됐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페덱스컵 포인트 1846점을 획득해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112위(431점)로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쥐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