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공항로 중앙버스차로 28일 연장 개통
입력 2010-08-22 22:16
서울시는 망우로 망우역∼구리시계 2.2㎞ 구간과 공항로 등촌중학교∼발산역 교차로 구간 2.3㎞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28일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망우로는 청량리에서 구리시계까지 7㎞, 공항로는 양화교에서 발산역까지 4.7㎞가 중앙차로로 연결됐다. 시는 중앙차로를 설치하면서 망우로 구간에 4개, 공항로에는 5개의 건널목을 새로 만들었다. 중앙정류소는 망우로와 공항로 연장구간에 각각 8개, 7개가 신설됐다.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에 따라 버스 속도는 공항로가 시속 18㎞에서 22㎞로, 망우로는 17㎞에서 21㎞로 빨라질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이전에는 공항로와 망우로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가 중앙차로와 인도 쪽 정류소를 오가며 다른 차량의 흐름을 막아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시는 중앙버스차로 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올 12월에는 통일·의주로 1단계 구간(박석고개∼녹번역 3.3㎞)을 개통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통일·의주로 2단계(녹번역∼경찰청 4.9㎞), 왕산로(흥인지문∼청량리 3.4㎞), 헌릉로 연장(영동1교∼염곡지하차도 2.1㎞) 등의 구간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