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 신철 ‘낯익음에 조우하다’展
입력 2010-08-22 17:36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삶에 대한 개성있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해온 작가 신철이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낯익음에 조우하다’라는 타이틀로 20번째 개인전을 연다. 그동안 들풀과 꽃을 소재로 그려왔던 ‘기억풀이’ 시리즈에 화사한 패션의 사람들을 등장시켜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해학적이면서도 소박한 조형언어로 형상화했다.
5명의 여성이 단발머리에 원피스를 입고 가방을 하나씩 들고 있는 ‘조우’(사진), 꽃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 아래 한 여성이 자전거를 끌고 있는 ‘행복’, 말끔하게 차려입은 여성이 외출을 하는 ‘나들이’, 한 남자가 꽃다발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랑’ 등 작가의 작품은 하나같이 쉽고 재미있다.
보고 있으면 행복감에 빠져들게 하는 그림들이다(02-736-1020).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