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 숲’ 중식당 조리사, 세계대회 4관왕
입력 2010-08-22 19:23
서울시는 서울 번동 ‘북서울 꿈의 숲’ 내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직영 중식당 ‘메이린’의 조리실장 조광발(41)씨가 세계요리 경연대회에서 4개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말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조각, 세팅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대회에 출전한 미국 등 50여개국의 요리사 200여명은 주로 특급호텔 출신으로 많은 지원을 받으며 대회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조씨는 혼자서 대회 정보를 수집하고 요리법을 연마해 성과를 냈다. 화교인 조씨는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16세 때부터 중국식당에서 일하면서 요리를 배웠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