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 중국오픈탁구 4강
입력 2010-08-22 18:55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김경아(대한항공·세계 4위)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초전인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2010 중국오픈 여자 단식에서 4강에 진출했다. 김경아는 21일(한국 시간)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인 궈얀(중국)을 풀 세트 접전 끝에 4대 3으로 이겼다. 김경아는 궈얀을 상대로 초반 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4∼6세트를 연달아 내줬고, 마지막 7세터에서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김경아는 세계 2위 펑톈웨이(싱가포르)를 꺾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션얀페이(홍콩·56위)와 4강에서 격돌한다.
21세 이하 남자 부문에서는 한국 남자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인 정영식이 천쳰안(대만)을 4대 1로 누르고 남자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