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현장의 느낌이 노래가 됐죠” ‘꿈이있는자유’ 9월 3∼5일 서울서 콘서트
입력 2010-08-22 20:03
1995년 1집 앨범을 발표하고 최고의 남성듀엣으로 한국 CCM계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꿈이있는자유’가 다음달 3∼5일 서울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15주년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2010 꿈이있는자유 콘서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역하는 정종원(아이엠처치 담임) 목사와 한국에서 활동 중인 한웅재(주향한교회 협동) 목사가 12년 만에 함께하는 무대로 눈길을 끈다.
꿈이있는자유는 ‘소원’ ‘하연이에게’ ‘그대를 향한’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등 그동안 많이 불린 찬양과 7집 앨범의 곡들로 무대를 꾸민다. 음악과 함께 묵상이 담긴 사진 전시회도 진행한다. 강명식 김도현 송정미씨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꿈이있는자유의 음악은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노랫말로 유명하다. 두 사람이 오랫동안 각자 활동하면서도 큰 사랑을 받는 건 이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목회 현장에서 만나는 모든 순간과 목회를 하면서 느꼈던 하나님의 마음이 바로 노래가 되고 시가 됐다”고 고백했다. 즉 살면서 느끼는 감정, 크리스천이 갖는 신앙의 문제, 간절하게 드리는 기도 제목들을 찬양의 소재로 활용했다.
한 목사는 “곡을 써야 한다는 생각보다 그저 살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듣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면서 “꿈이있는자유의 음악은 앞으로도 살아가는 삶의 과정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티켓은 인터파크(interpark.com)나 갓피플(godpeople.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02-6409-7357).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