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의미있는 변화… 美 신학자 입국 허가
입력 2010-08-22 19:36
타 종교의 포교 활동이나 개종을 금지하고 있는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미국 가톨릭 학자의 입국을 허가해 사우디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언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최근 미 템플대학교의 레너드 스위들러 종교학 교수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 소재 알이맘 무함마드 빈 사우드 이슬람대학교 학자들과의 종교 간 토론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스위들러 교수의 사우디 방문은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과의 접촉에 극히 예민하던 사우디 종교 기관의 입장 선회로 해석된다. 이슬람 극보수주의 학교인 알이맘 대학교 파하드 알 알호무디 교수는 “스위들러 교수의 방문은 아주 중요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