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안쓴 남북협력기금 통일기금으로”
입력 2010-08-22 18:49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통일세와 관련, 사용되지 않은 남북협력기금을 통일기금으로 적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2008∼2009년 2년간 남북협력기금 1조2000원 중 1조원 이상이 사용되지 않아 국고로 환수됐다.
한편 통일부는 통일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인 ‘통일세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추진단은 엄종식 차관과 각 부서 실·국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며 “앞으로 통일세 공론화 과정을 거쳐 유관부처와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지난 20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