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무료 점검해드려요” 대한이과학회, 9월 8일 난청 예방 캠페인

입력 2010-08-22 17:34

각종 소음 공해로 인한 청소년 난청과 고령화 사회 노인성 난청을 줄이기 위한 난청 예방 캠페인이 다음 달 8일 오후 1∼5시, 4시간 동안 서울 지하철 3호선 학여울 역내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대한이과학회(회장 이광선·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올해 귀의 날(9월 9일)을 맞아 이날 난청의 예방 및 치료에 관한 특별 강연회와 함께 보청기 및 인공와우 착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점검 및 수리 행사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보청기와 인공와우는 주파수가 조금만 어긋나도 잡음 때문에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학회는 이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난청 환자들의 보청기와 인공 와우를 점검, 기계적 이상이 발견될 경우 무료로 수리해줄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 보청기 처방이 필요한 난청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보청기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또 강연회에서는 주요 대학병원의 귓병 전문의들이 강사로 나서 내게 맞는 보청기는 무엇인가?’, ‘난청의 최신 치료 방법’, ‘이명의 과학적 치료’, ‘노인성 난청과 인공와우’ 등 난청 관련 질환을 어떻게 치료하며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광선 회장은 “청소년은 MP3의 잦은 사용, 중년기 이후 성인들은 각종 귓병 및 노화 현상으로 인해 청력을 잃는 경우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귀의 날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02-3010-8696).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