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아프리카 지역서 콜레라 또 급증

입력 2010-08-20 18:11

콜레라가 또다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나이지리아 카메룬 네팔 등 아프리카 및 아시아 국가에서 콜레라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9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WHO에 따르면 카메룬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사망자 222명을 포함해 총 2849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선 6월 중반부터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총 837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콩고민주공화국, 라오스, 우간다, 파푸아뉴기니, 지부티, 아프가니스탄, 네팔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최근 대홍수가 발생한 파키스탄처럼 수해를 겪은 일부 국가에서도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 측 통계에 따르면 매년 평균 12만명이 콜레라 감염으로 사망한다.

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