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두 총회 현장] 6·3총회측, 내주 조직 구성… 9월엔 연회감독 선거
입력 2010-08-20 17:43
‘6·3총회측’이 주최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8회 총회 및 김국도(임마누엘교회) 목사의 감독회장 취임식이 20일 서울 방이동 임마누엘교회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이날 대의원 1389명 중 과반수(695명)를 넘은 712명이 등록, 연속 총회가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6·3총회 측은 다음 주 1실 5국 체제를 완료하는 한편, 다음 달 25일쯤 연회 감독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 목사는 감독회장으로서 총회 조직을 완료하는 대로 감리교 본부로 출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감독회장에 취임한 김 목사는 취임사에서 “교리와 장정을 준수하고, 감리교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감독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감독회장의 책무를 강조했다. 또 “원로목사를 비롯한 선후배, 동기들에게 격려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감사 드리며, 세계 선교를 감당할 감리교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는 총회, 취임식, 축하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12인승 승합차 2대와 노트북, 쌀 등을 추첨을 통해 고루 나눠주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서서 감리회 신앙고백을 한 뒤, 세계 평화와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감리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또 새 감독회장의 직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하는 회원 문답을 낭독하기도 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