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한국 참가자 이건희·어윤대 회장 등 15명

입력 2010-08-20 18:38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등 15명이 오는 11월 10∼11일 G20 정상회의에 맞춰 열리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국내 기업인 대표로 참석한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참석할 한국 기업인으로 비금융권에서 12명, 금융권에서 3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비금융권의 참석 인사는 이 회장과 정 회장 외에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석채 KT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이다. 금융권 인사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임기영 대우증권 회장 등이다.

한편,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글로벌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 120여명은 회의를 앞두고 4개 어젠다(의제)의 12개 소주제별로 작업반(Working Group)을 편성해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관한 분야별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조직위는 4개 어젠다별로 ‘무역투자’는 현대자동차·LG, ‘금융’은 KB금융지주·대우증권·한화·한진, ‘녹색성장’은 포스코·GS·삼성·현대중공업,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KT·롯데·교보생명·두산이 맡도록 했다.

이들 기업은 12개 소주제별 작업반에 배정돼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보고서 집필은 해당 기업 대표가 지정하는 임원급 대리인이 10월 말까지 완료하게 된다.

전석운 기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