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위한 금식기도 대성회 상암 경기장서 10월 7∼8일 개최

입력 2010-08-20 17:57


‘나라와 민족을 위한 회개 금식기도 대성회’(준비위원장 김영남 목사)가 오는 10월 7∼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성회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는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된다.

운동본부는 성회 기간을 ‘금식기도의 날’로 선포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성복교회 이태희 목사 등이 말씀과 찬양, 치유의 성회를 인도하며 오후 5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된다. 특별히 지난 6월 25일∼7월 6일 한국을 방문해 회개 집회를 인도했던 데이비드 오워(회개와거룩함 미니스트리 대표) 박사가 신앙간증을 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성시화운동, 의회선교연합, 국회조찬기도회, 국민일보, 극동방송 등이 후원한다.

10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성회의 슬로건은 ‘미스바처럼 모이자’ ‘니느웨처럼 회개하자’ ‘초대 교회처럼 기도하자’이다. 대전 순천 전주 대구 부산 강릉 춘천 등지에서도 관련 성회가 잇따라 진행된다.

운동본부는 성회에서 한반도 핵문제와 남북 평화통일, 세계 평화와 민족복음화를 위해 특별 기도를 할 계획이다. 또 물질만능의 맘몬 신앙과 향락을 추구한 죄의 회개, 한국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운동본부 총재 이태희 목사는 “말씀에 의지할 때 성경을 보는 눈이 열리고 나라와 민족, 교회의 양적·질적 성장을 가져오게 된다”면서 “성회를 통해 1970년대에 일어난 한국교회 성령 폭발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축복의 새 통로가 열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각 교단장과 총무 등 50여명을 초청, 성회 관련 설명회를 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가 뜨겁게 기도하고 국내외 전도운동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77년 여의도광장에서 열렸던 민족복음화대성회 이후 17개 교단 300여명의 기독교 대표자들이 모여 78년 1월 23일 만든 초교파 조직이다(http://www.mj91.org·02-2241-7768).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