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차두리, 시즌 첫 어시스트… 박지성·이청용 주말 출전 채비

입력 2010-08-20 19:00

‘차미네이터’ 차두리(30·셀틱)가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차두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셀틱파크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FC위트레흐트(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33분 도움 1개를 배달해 팀의 2대0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차두리는 올해 셀틱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특히 차두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과 스코틀랜드리그 개막전 등에 이어 이날도 풀타임 활약을 펼쳐 이적 첫해 주전 자리 확보에 청신호를 밝혔다.

유로파리그는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37개 팀과 지난해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10개 팀 등 48개 팀이 본선을 벌인다. 같은 팀의 기성용(21)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차두리와 기성용은 22일 밤 11시 세인트 미렌과의 리그 2라운드 경기를 준비한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2·볼턴) 박주영(25·AS모나코) 등도 주말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위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17일 시즌 개막전에서 결장했던 박지성은 23일 자정 풀럼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이청용은 21일 오후 11시 웨스트햄전에서 시즌 첫 어시스트를 노린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