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마무리’…경남 해수욕장 21일부터 폐장
입력 2010-08-20 12:34
지난달 6일부터 문을 열기 시작한 경남의 주요 해수욕장이 여름 시즌을 마감한다.
20일 통영시에 따르면 비진도 산호빛해변 해수욕장, 사량도 대항해수욕장, 통영 공설해수욕장은 이날까지 공식적으로 해수욕객을 맞은 뒤 21일 문을 닫는다.
거제시의 구조라 해수욕장과 학동 몽돌 해수욕장 등 13곳의 해수욕장들은 휴일인 22까지 피서객을 맞고 23일에 폐장한다.
단, 경남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해수욕장인 남해군의 상주 은모래비치는 31일까지 막바지 피서객을 맞기로 했다.
해수욕장이 폐장하면 해양경찰과 119 수상구조대, 행정기관 지원 인력은 철수하지만 해수욕은 즐길 수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8월 하순이 되면 바닷물이 차가워져 해수욕에는 적당하지 않다."며 "이번 여름은 태풍이 한 차례 있었던 데다 주말마다 궂은 날씨가 이어져 방문객이 예년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