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일 한살림 명예회장 별세
입력 2010-08-19 13:44
친환경 농업 확산과 공동체 문화 복원에 힘써온 인농(仁農) 박재일 한살림 명예회장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서울대 지리학과에 재학하던 1964년 한·일협정 반대시위를 주도하다 옥고를 치른 뒤 협동조합운동과 생명평화운동에 매진했다. 82∼84년 가톨릭농민회장을 지냈고 88년 한살림공동체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해 친환경 농산물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앞장섰다. 유족으로는 이옥련 여사와 딸 순원, 정아, 소현, 현선, 주희씨, 사위 유인상, 조경상, 정길상, 김철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21일 오전 6시30분(02-2258-5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