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월드리그 본선 출전권 놓고 일본과 격돌
입력 2010-08-19 18:04
한국 남자배구가 일본과 2011 월드리그 국제대회 본선 출전권을 다툰다.
대한배구협회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오는 24∼25일 일본 나가노에서 일본과 내년 월드리그 본선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일본은 18일 월드리그 챌린지 라운드 2차전에서 튀니지를 3대 0으로 제압해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월드리그 2라운드에 직행했다. 한국은 일본이 튀니지에 지면 오는 28∼29일 푸에르토리코와 2연전을 벌여야 했지만 원정 부담을 피한게 다행이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으로선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 대표팀은 이달 초 제2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때 일본과 만나 예선과 5-8위전에서 2연승을 했지만 일본이 1.5진급을 파견해 비교가 무의미하다. 또 한국은 일본과 역대 상대전적에서 62승44패로 앞서 있지만 AVC컵 승리 직전까지 3년 동안 5전 전패를 당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