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위한 ‘권능의 밤’ 기도회… 9월 6일 참평안교회서 개최
입력 2010-08-19 20:38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예수전도단은 내달 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행운동 참평안교회에서 ‘권능의 밤’ 기도회를 개최한다.
‘권능의 밤’이란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 중 무슬림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날이다. 이날은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가 처음으로 쿠란 계시를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로, 많은 무슬림은 이 밤에 기도하면 응답을 받는다고 믿는다.
‘30일 기도운동’에서는 이날 밤 시간에 맞춰 전 세계의 무슬림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환상과 꿈을 보며 참된 하나님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한다.
예수전도단은 “권능의 밤은 이슬람 세계에 초자연적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하는 날”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사용하셔서 무슬림 형제들이 예수 앞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슬람 선교단체에 따르면 북아프리카의 경우 새로운 그리스도인의 80%가 초자연적인 꿈과 환상을 통해 신앙을 갖게 된 경우가 많다. 이란에서 개종자의 50%가 예수에 대한 꿈이나 환상을 보았고, 터키에선 35%가 초자연적 경험으로 그리스도인이 됐다.
이슬람 선교 전문가들은 “무슬림들이 경험하는 이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은 기독교인의 기도와 관련이 있다”며 “순교를 비롯한 크리스천의 끈질긴 중보기도의 결과”라고 말했다.
모든 무슬림들이 꿈이나 환상으로 기독교 신앙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에게 초자연적인 현상은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권능의 밤 기도회에서는 많은 무슬림들에게 예수가 초자연적으로 계시되기를, 또 무슬림 선교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한다(070-8672-9364).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