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NGO… 굿피플·기아대책 등 긴급구호 나서

입력 2010-08-19 20:43


기독교 NGO들이 최근 발생한 지구촌 재난 현장 긴급구호에 나섰다.

굿피플(회장 양오현)은 인도 수해지역을 돕기 위해 인도 지부를 통해 현지 조사단을 파견, 긴급구호를 시작했다. 아울러 굿피플은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발송을 통해 후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인도의 홍수 피해상황을 알리고 계속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카리(양철난로), 내복, 가스, 두꺼운 침낭 등을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카슈미르주 라타크 지역 중심도시 레(Leh) 일대에 폭우가 쏟아져 26개 마을에 813가구, 4700여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으며 주택 115 채가 완전히 무너졌다. 1000여명이 사망했거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회장 정준양)와 기아대책(회장 정정섭)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중국 지린성과 파키스탄 이재민 돕기를 시작했다.

포스코는 긴급구호 지원금 및 물품 40만 달러 상당을 지원하기로 하고, 13일과 16일 중국과 파키스탄 현지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기아대책은 현지에서 구입한 식량과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배분하고, 피해복구 작업을 도울 계획이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