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대잠훈련 9월초 서해상서 실시
입력 2010-08-19 00:07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한 군사조치의 일환으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9월 초 서해상에서 실시한다고 18일 공동 발표했다.
양국은 “지난달 양국 외교·국방장관회담에서 수개월 동안 한반도 동·서해상에서 일련의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며 “방어적 성격의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28일 동해상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대잠수함전에 대한 전술과 작전능력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양국은 구체적인 훈련 계획 작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에 미측은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파견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9만7000t급)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