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후 전교조위원장 “법외노조로 안간다”
입력 2010-08-18 18:39
정진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18일 고용노동부의 해고자 규약 시정명령과 관련해 “전교조는 10년간 무수한 희생을 감수하며 성취한 합법화를 일순간에 포기하고 법외노조로 가는 비상식적인 조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해직자 원직복귀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일제고사 거부와 시국선언으로 해직된 조합원은 교육과학기술부의 부당한 지시로 일반적 양형을 벗어난 징계를 받았다”면서 “시정명령보다 이들의 복직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또 대의원대회 자료집에 법외노조화를 상정한 단계별 대응전략이 실린 데 대해 대책을 논의한 것일 뿐 실제 실행할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