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교회, 비잔틴 성가단 초청 8월 21일부터 공연

입력 2010-08-18 17:57

한국 정교회가 선교 110주년을 기념해 그리스 비잔틴 성가합창단을 초청, 오는 21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4차례 무료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 23일 오후 8시 명동성당, 26일 오후 8시 용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등 서울에서 세 차례 진행된 뒤 28일 오후 6시에는 부산 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이번에 초청된 성가대 ‘The Maestors of the Psaltic Art’는 그리스에서 1983년 창단된 이래 유럽과 미국 호주 등지에서 300여회 이상 공연했으며, 그리스 정교회의 음악인 비잔틴 성가를 전문으로 한다. 아시아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교회 한국교구는 초대교회 때부터 2000년간 이어져 오며 현재 전 세계 3억명의 신자가 소속돼 있는 정교회를 알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정교회는 110년의 선교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56년 전부터 세계총대주교청에 소속돼 있고, 현재 서울 인천 부산 전주 울산 춘천 양구 등에 성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orthodox.or.kr).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