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가 이 시대를 사는 법 8월 20일 MBC 다큐 ‘미니멈 청춘’

입력 2010-08-18 17:51


‘88만원 세대’의 솔직한 목소리를 듣는 MBC 다큐멘터리 ‘미니멈 청춘’(사진)이 20일 오후 10시55분 방송된다. 알부자족(알바로 부족한 학자금을 충당하는 학생들), 청년실신(졸업 후 청년들이 취업에 실패해 신용불량자가 됨), 5천원족(5000원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학생들)…. 모두 88만원 세대와 유사어로 요즘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 당사자인 청년들은 이런 신조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취재진은 청년 노동조합인 ‘청년 유니온’의 회원들을 4개월 간 취재해 ‘요즘 그들이 사는 방법’을 직접 들어봤다.

지상파 방송사에서 과감하게 시도된 ‘노(NO) 내레이션’ 형식은 20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다큐멘터리로 감성을 자극하는 요즘의 트렌드를 벗어나, 방송을 현실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내레이션을 쓰지 않았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