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기대주 장규철, 청소년올림픽 100m ‘金’
입력 2010-08-18 00:24
한국 수영의 기대주 장규철(18·경기체고)이 박태환(21·단국대)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규철은 17일 싱가포르 스포츠스쿨 수영장에서 열린 제 1회 청소년올림픽 수영 남자 100m 접영 결승에서 53초13의 기록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차드 레 클르스를 0.18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제 1회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도 53초50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장규철은 당시보다 기록을 0.37초 앞당기며 싱가포르에서 또 한번 1위에 올랐다.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해 4번 레인에 배정된 장규철은 출발과 동시에 1위로 나선 후 50m를 24초79로 끊어 가장 먼저 반환점을 돌았다. 이후에도 페이스를 유지한 장규철은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1위로 들어왔다.
최근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로도 선발된 장규철은 접영 50m와 200m에도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