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LG] 청소년 인재 육성… 사랑의 다문화 학교 열어
입력 2010-08-17 21:48
LG그룹 사회공헌활동의 핵심 키워드는 청소년이다. 지난해부터 사회공헌 슬로건을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로 정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3월 시작한 ‘LG 사랑의 음악학교’는 음악영재를 발굴해 국내외 유명 교수진으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음악영재 15명을 뽑아 2년간 실내악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강사로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단원과 국내 교수들이 참여한다.
지난 4월에는 링컨센터 단원들이 내한해 서울 정동 예원학교에서 5일간 ‘스프링 음악캠프’를 열고 사랑의 음악학교 재학생 30명에게 특별레슨을 실시했다. 지난해 12월엔 1기 재학생들이 LG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직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LG는 과학인재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여름방학기간에 ‘LG 사랑의 영어과학캠프’를 열고 있다. 서울과 부산에서 각 80명씩 160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며 영국 노팅엄 트렌트대 과학교육 연구센터 소속 교수 8명이 방한해 수업을 진행한다. 생활과학의 원리를 영어로 배우는 기회다.
LG는 올해부터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도 열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중국어, 베트남어 등 이중 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70명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와 카이스트 교수진으로부터 2년간 무료로 교육을 받도록 지원한다.
계열사별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LG전자는 과학실험 장비를 갖춘 대형 특수차량이 전국 초·중등학교와 복지시설을 찾아가 환경의 중요성에 관한 과학실습체험을 제공하는 ‘Life’s green class’를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지역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기간에 화학캠프를 연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