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도 2012학년도부터 수시 추가 모집
입력 2010-08-17 18:20
2012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때 미등록 충원기간을 따로 둔다. 영농·어업 종사자를 별도로 뽑는 등 학생 소질에 맞는 특별전형을 확대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전국 145개 전문대학 입시계획을 취합한 ‘2012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수시모집 전형기간은 2011년 9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합격자 발표는 2011년 12월 11일까지, 등록기간은 2011년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다. 수시모집 때 별도로 미등록 충원기간을 둬 대학이 추가모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학은 복수합격으로 미등록한 인원을 충원해 모집인원을 채울 수 있고 수험생도 선택권이 넓어진다.
정시모집은 2011년 12월 22일부터 2012년 2월 29일까지 원서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가 진행된다. 등록기간은 2012년 3월 2일까지다.
전형은 일반 학력 기준에 따라 실시되는 일반전형과 학생의 자질과 경력을 기준으로 한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을 통해 소년소녀가장, 산업재해자 등이 대학 진학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취업자 특별전형에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수험생 외에 ‘영농 및 어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도 포함시켰다. 정원 외 특별전형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등을 위한 전형을 마련했다.
입학사정관제 원서 접수는 수시모집 시기보다 한 달 앞선 내년 8월 1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비교과 활동상황,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전형자료를 활용해 학생의 소질과 잠재력 등을 평가하도록 했다. 수험생은 수시 및 정시모집 기간에 전문대학 간 또는 전문대학과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