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꼼짝마” 정부, 추석 물가관리 돌입

입력 2010-08-17 18:16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전방위 물가관리’에 나섰다. 비축해 둔 농·수·축산물을 풀어놓는 직접 대응책(농림수산식품부) 외에 시장경쟁(공정거래위원회)과 유통구조(지식경제부), 가격정보(기획재정부)까지 부처 간 입체적인 관리체제를 가동했다. 하반기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좌우할 추석물가를 사전에 잡겠다는 것이다.

임종룡 재정부 1차관은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통해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 기대심리로 하반기 물가 여건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며 “국제원자재가격, 지방공공요금 등 물가불안 우려에 대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동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