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경총 회장 9월 6일 취임식
입력 2010-08-17 18:16
이희범(61·사진) STX에너지·중공업 회장이 제5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에 취임한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경총 신임회장으로 추대됐지만 그동안 수락을 고사해 왔다.
경총은 17일 이 회장이 고심 끝에 회장직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다음달 6일 경총 임시총회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신임 이 회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관계와 재계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서울공대(전자공학과) 출신 중 처음으로 1972년 행정고시(12회)에 수석 합격했으며 이후 상공부,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를 거쳐 2002년 산자부 차관을, 2003∼2006년에는 산자부 장관을 지냈다. 또한 장관 퇴임 이후엔 2009년까지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