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문화재단 ‘OCI미술관’ 개관

입력 2010-08-17 19:03


OCI(옛 동양제철화학) 산하의 송암문화재단 전시관이 OCI미술관(사진)으로 이름을 바꾸고 17일 서울 수송동에 새로 문을 열었다. 전시관은 창업자인 고 이회림 명예회장이 살던 집을 개조한 것으로 그동안 이 명예회장의 고미술품 컬렉션을 주로 전시해왔다. 지난 6월부터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가 현대미술품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미술관은 이수영 OCI 회장의 부인인 김경자씨가 관장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첫 전시는 신진작가 공모전으로 꾸며진다. 강상우 김지민 김진기 김혜나 김효숙 이제 정윤경 최영빈 정경심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9명이 다음 달부터 작가당 3주 동안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본격적인 전시에 앞서 이들 작가의 작품 일부를 미리 소개하는 ‘미리 보기’ 전이 27일까지 열린다. 미술관은 해마다 10명 내외의 신진 작가를 선정해 각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작가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