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 대표팀 조별리그 4전 전패… 월드컵 1라운드 B조 최하위

입력 2010-08-17 17:56

제4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 나선 한국 여자대표팀이 조별 풀리그로 진행되는 1라운드에서 4전 전패하며 B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베네수엘라 마라카이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경기에서 0-10으로 5회 콜드게임패했다.

지난 경기에서 초반에 급격히 무너진 것과는 달리 이날은 3회말까지 푸에르토리코 타선에 2점만 내줬으나 4회에 안타 7개와 몸에 맞는 공, 실책까지 겹쳐 6실점했다.

이어 5회에 상대 첫 타자에 2루타를 맞고 희생플라이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0점째를 헌납해 5회에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은 3회초 선두타자 전문숙과 박은옥이 안타를 기록하며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무위에 그쳤다.

B조 5위로 1라운드를 마친 한국은 각조 4∼5위 팀끼리 맞붙는 라운드에 출전해 20일에는 A조 4위와, 21일에는 A조 5위와 경기를 벌인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