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개막전 대승… 박지성 결장, 뉴캐슬 3대0 완파

입력 2010-08-17 17:5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노장 폴 스콜스(36)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2011 시즌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개막전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대런 플래처, 라이언 긱스의 골로 3대 0으로 승리했다.



골을 기록한 건 아니지만 이날 승리는 스콜스의 발끝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드필더로 출전한 스콜스는 0-0의 균형을 유지하던 전반 32분 베르바토프의 선취골과 후반 40분 팀 내 최고참 중 한명인 긱스의 쐐기골을 도왔다.

맨유의 공격 기회를 만들어낸 스콜스는 경기 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10점을 받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역시 스콜스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그의 시야, 패스 범위,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는 놀라울 정도”라며 칭찬했다.

한편 개막전 선발 출전의 기대를 높였던 박지성은 선발 출전은 물론 출전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네 시즌 연속 리그 개막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