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銀, 올 정기공채부터 지방대 채용목표제 도입
입력 2010-08-16 17:57
한국은행은 올해 정기채용부터 서류전형, 필기고시, 최종 면접 등 전형 단계마다 지방대학 출신을 20%까지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만약 전형 단계마다 합격선을 넘는 지방대학 출신 응시자가 채용목표 규모에 못 미치면 합격 점수에서 만점의 10%를 뺀 점수에 드는 조건으로 합격 예정 인원의 10%까지 추가 선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은의 올해 정기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40명이며, 지방대학 출신자의 추가 선발이 이뤄지면 최대 44명까지 늘어난다.
한은은 또 올해부터 해외 전문인력 채용 규모를 10%에서 15%로 확대하고 해외 대학원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전문인력 가운데 한은 업무와 관련한 연구 실적이 있으면 서류 전형에서 우대받는다.
이 밖에 전문 지식과 논리·분석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발하도록 필기고시에서 학술과목 배점을 300점에서 200점으로 낮추는 대신 논술과목 배점을 100점에서 200점으로 높였다.
한은은 9월 6∼13일 지원서 접수, 10월 17일 필기고시, 11월 중·하순 면접 등을 거쳐 11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