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 10대 도시에… 美 포린폴리시 선정

입력 2010-08-16 18:40

대한민국의 서울이 세계 10대 도시에 선정됐다고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16일 발표했다.

FP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메트로폴리스(거대도시) 65곳을 대상으로 경제와 문화, 사회적 혁신 등 세 분야에서 얼마나 세계화돼 있는가를 분석한 결과 미국 뉴욕이 1위를 차지했고 서울은 10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위는 영국 런던이었고 아시아권에서는 서울 외에 일본 도쿄(3위), 중국 홍콩(5위), 싱가포르(8위), 호주 시드니(9위) 등 5곳이 포함됐다.

FP는 “서울은 세계 500대 기업 중 11곳의 본사가 있고 홍콩 도쿄 상하이 등과 함께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지구촌을 아시아화(Asianization)하는 도시”라며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는 현실에서, 세계 10대 도시 중 5곳이 아시아에 있으며 유럽은 2곳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현재 인류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