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서울 성곽길, 11월 일반 개방

입력 2010-08-16 22:03

서울 장충동 장충단고개에서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서울(옛 타워호텔)과 신라호텔을 거쳐 장충체육관으로 이어지는 1540m의 서울 성곽길 내측구간이 오는 11월말 일반에 개방된다.

이 구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백범광장 구간 250m를 제외한 남산 서울성곽 모든 구간이 연결된다.

서울시는 장충동 서울성곽길 정비 공사를 11월 말 완공을 목표로 최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성곽 내측은 사유지여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돼 있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성곽 내측 부지 소유자인 신라호텔, 서울클럽, 민주평통 등과 협의해 개방 합의를 이끌어냈다.

시는 개방된 구간에 1.5m 넓이의 산책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