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자살학생 200명 넘었다
입력 2010-08-15 18:54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생이 지난해 200명을 넘었다.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15일 공개한 교육과학기술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목숨을 끊은 초·중·고생은 202명으로 2008년 137명에 비해 47% 증가했다. 학생 자살자는 2005년 135명, 2006년 108명, 2007년 142명 등이었으나 지난해에 갑자기 늘어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다. 지난해 자살한 학생은 고등학생이 140명(69%)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56명(28%), 초등학생이 6명(3%)이었다.
자살 원인으로는 가정불화·가정문제가 69명(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울증·비관 27명(13%), 성적비관 23명(11%), 이성관계 12명(6%), 신체결함·질병 7명(3%) 등이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59명(29%)에 달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